최근들어 수입산 릴을 사용하는 동호인들이 꽤 됩니다..
이제는, 국산이건 수입산이건 간에 동호인들이 각자의 특성에 맞게
장비구성을 하는관계로 예전처럼(물론 일부였지만) 수입산을 쓴다고
색안경을 쓰고 보는 일은 없어졌지 싶습니다..
이전글 들에서는 Biomaster 라던가 Twin Power 처럼 비교적 高價의 릴을
소개했었지만, 아무래도 다대편성을 해야하는 우리낚시의 특성상 기능은
쓸만하면서도, 비교적 中低價의 릴을 찾는 동호인들이 늘어 나는 추세이기도 합니다..
이번글에서는 기능과 가격 두가지를 어느정도의 선에서 타협이 비교적 쉬운
Shimano의 Navi 와 Ultegra를 소개 합니다..
Shimano Navi 8000 PG 제원 585g / 실용조력 9Kg / 기어비 5.2 : 1 / 권상속도 94.3Cm / 권사량 8호 150m
4/1 베어링 / 가격 13,700엔(?) (나비 8000 PG 사진이 없어서 낚시동지 신모씨의 사진을 차용했습니다)
윗 사진의 Navi 8000PG는 최근 우리 동호인들이 제법 많이들 사용하고있는 물건 입니다.
기능상 한단계 윗급의 Ultegra PG 시리즈 보다 크게 떨어지지 않으면서 가격이 비교적 적당 하다는점이
동호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것 같습니다.. 또한 비슷한 가격대의 Daiwa Freams 시리즈와 비교했을때,
릴 사이즈가 더 크므로 스풀구경이 더 커서 원투에 응용 하고자 하는 동호인들에게 좀더 유용 합니다..
왼쪽은 Titanos GT 6000 오른쪽이 Navi 6000 (2001)
Biomaster의 기능은 그대로 가격은 더 저럼한 릴이 바로 Ultegra 시리즈 입니다..
이모델은 제가 몇년간 사용해본 결과 한단계 윗급인 Biomaster 시리즈와 기능상의 차이를
거의 느낄수 없었습니다.. 릴링에서 정말로 신경쓰지 않는다면 구분할수 없는 미세한 차이가 있는
정도 였고 실제로 스풀이나 핸들등이 Biomaster시리즈와 호환도 됩니다..
그래서 인지는 몰라도, 메이커인 Shimano 에서 아래두번째, 세번째 사진의 PG 모델은 금방 단종 시키더군요..
기능은 비슷한데, 가격이 약 6,000엔 정도가 차이 났으니까 소비자들이 울테그라를 선호하는것은
당연한 일이고, 해서 상급기종과의 간섭이 자꾸 생기니까 서둘러 단종 시킨것 같습니다..
업체의 상술이 돋보이는 부분입니다.. 이 결과 울테그라 PG를 사용하는 낚시인들이 비단 우리낚시 뿐만 아니라
다른 낚시에서도 정말로 손에 꼽을 정도로 몇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혹, 동호인들 께서는 중고시장에 이물건이 나온다면, 주저할것 없이 구입하시라고 권해 드립니다..
Ultegra 5000 (2002) 380g / 실용조력5Kg / 기어비4.6:1 / 5호 150m / 권상속도 77Cm / 3/1 베어링 / 14,000엔
윗 사진의 5000번은 비록 그 크기가 작지만 릴링의 편리성과 유격없이 안정감 있게 고기를 제어
할수 있습니다.. Ultegra 시리즈는 2004~5년을 기점으로 그이후 생산분은 해외 OEM 생산으로
대치 되었습니다..
Ultegra 6000PG (2003) 605g / 실용조력9Kg / 기어비5:1 / 5호 190m / 권상속도 93Cm / 4/1 베어링 / 19,000엔
PG의 특성은 뭐니뭐니 해도 강력한 집행력에 있습니다.. 트윈파워급의 핸들링을 기대 할수 는 없지만,
나름대로 부드러운 릴링을 갖추고 있으며, 다루는 사람들로 하여금 큰 고기들도 쉽게 랜딩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들게 해주는 물건 입니다..
낚시의 특성에 따라 장비를 갖추게 되는것은 당연한 일 이지만, 실용적이고 기능적인 측면을 고려 한다면,
우리낚시에서, 이물건 만큼 가격과 기능적인 두가지 면에서 동시에 만족을 주는 물건도 드물다고 생각 됩니다..
단지, 너무 일찍 단종되어 물건을 구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제외한다면 Ultegra PG 는 동호인들에게 권해드리고 싶은
물건 중에 하나 임은 분명 하다고 생각 됩니다..(저는 물건을 잘 권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