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투 전용대는 아니지만, 중거리(최대80m 내외) 투척과 단거리 투척으로도
대단히 유용한 전장 390Cm의 중단거리 전용대를 소개합니다..
제가 이대의 필요성을 처음 느낀것은 90년대 중후반, 남한강 단양상류지역인
군간 합수지역에서 낚시를 할때였는데, 그 강폭이 450 원투대로 던지기에는
좀 좁았고(강폭 대략 80 ~120m) 민물대를 운용하자면 좀 넓은 지역이었습니다..
또한 물살이 제법있어서 대를 거치했을때 민물대의 연약한(?) 초릿대가 강하류쪽으로
나란히 쏠려있는 모습이 좀 안쓰러워서, 민물대보다는 강하고, 원투대보다는 약한
중간강도및 길이를 갖춘 대의 필요성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래사진 아래 3대가 서프파워 390이고 윗 3대는 이후 자체 제작한 대입니다..
서프파워는 일단 무게가 가볍고, 저가대의 특성상 카본함유율도 낮은편(53%)이라서
휨새도 경질 카본대에 비해 좋았고, 탄력이 받춰주어서 비교적 실탄 비거리도
괜찮게 나와 주었습니다.. 체구도 작고 힘도 없는 제게는 아주 안성맞춤인 대였지요..
Daiwa DZ Surf Power (사진아래 3대) 전장 390Cm / 25호 / 4절 / 330g / 접은길이 109Cm /24T 카본 53%
당시, Low Seat 사양은 나오지 않아 릴시트를 아래로 약 15Cm 정도 내렸습니다..
그 결과, 릴시트를 감싸는 테입이(검정색) 글씨위로 지나가더군요..
가이드는 후지가이드 였고 릴시트는 후지 FS - 7 시리즈
이후, 이상하게도 이대를 더 구할수가 없었습니다.. 어차피 국내시판은 하지않는 대 였기에, 일본서 구해보았는데,
주문량이 적어서 그랬는지, 구하기가 무척 어려웠습니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당시,마침 속해있던 사이트 에서
회원들의 요구로 390대와 420대를 100여대 정도 제작했는데 그중 남아있는 390대가 아래사진입니다..
제작을 하고보니, 30T 경질 카본 99%의 고급사양이었지만, 추부하를 넘겨서 풀스윙을 하면 떡밥무게와 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너무 쉽게 부러지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풀스윙이 필요없는 단거리 투척지역에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외관이 날렵하고 색상도 미려했으며, 보는시각에따라 대의 색깔이 바뀌는등 당시에 최신기술이 접목된 대였으며,
일부는 지금까지도 단거리 투척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체제작한 390 - 27 대 전장 390Cm / 무게 300g / 4절 / 접은길이 108Cm / 30T 카본 99%
후에, 제작회사에서 전량 개선품으로 교체해 주어서 오히려 이대는 희귀품목에 오를정도로 지금까지 몇대 남지를 않게되었습니다..
아래사진에 중간 청색 3대가 처음제작한대 이고, 오른쪽이 개선품으로 제작, 교환해준 대입니다..
개선품의 재질은 역시 30T 카본 99% 이고, 원단의 배열을 좀 달리해서 이전 물건보다는 더 질기게 제작되었습니다..
이대도 외관과 색상이 대단히 미려했고, 올카본대의 특성상 가벼우면서도 탄성이 좋아 지금까지 무리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진오른쪽 은색대가 재 제작한 390 -27대 후지 LS - 6 시리즈 릴시트 채용
본래, 중거리 투척용으로 제작되었지만, 이제는 주출조지역이 주로 단거리 투척지역인 관계로,
운반시 가볍고, 제 체력상 다루기도 편해 다이와의 서프파워대와 자체제작한 390 대가 낚시길에
꼭 필요한 장비가 되었습니다..장비도 주변 낚시환경에 따라 자꾸 변화 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