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투대형 스피닝릴(이하 원투릴)은 대개, 드랙 유무에 따라 두가지로 나누어 진다 할수 있습니다..시마노 원투릴 라인업중에서 첫번째로 드랙이 없는 원투 전용릴은 이미 90년대 초반에 완성이되었는데, Titanos Super Aero Kisu Special 이라는 제품이 원투릴의 기함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이제품의 특징은 드랙이 없으며/스풀구경이 크고/스풀이 원추형으로 경사를 이룸(경사각도 85 ~ 86도) 등이라 하겠습니다..(시마노에서는 특별히 이제품군에 따로 이름을 붙이지 않았습니다만, 다이와에서는 Surf cast 릴 이라고 따로 이름을 붙입니다..)물론, 드랙유무를 구분하는 방법이 있는데, 릴 명칭중 Power 라는 단어가 들어간 릴이 드랙이있는 릴 입니다..이 시리즈는(드랙없는 원투전용) 90년대 후반에 테크늄/티타늄 시리즈로 발전 되어갑니다..그러나, 이제품군의 릴들은 우리낚시에는 적절 하지 않습니다.(당연 드랙이 없으므로)
실제로 일산릴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었던 93~4년도 에 드랙없는 릴을 구입했었는데,(시마노 Super Aero 5000 저가원투전용릴 - 지금은 3개전부다 깡통감개로 변신했습니다)중전이었던 것으로 기억 합니다만, 강준치 몇마리 를 끌어낸 후에, 두자급 잉어를 걸었지만,제어가 되지 않으므로 바로 원줄이 터져버려 황당했던 경험도 있습니다..당시, 5호줄을 감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보유하고있던 반도 다이와 합작릴 보다는엄청난 비거리의 증가를 볼수 있었지요..
Super Aero 5000 (시마노의 원투전용 저가 릴)
우리낚시에 적용할수 있는 시리즈는 90년대 초반에 등장한 Power Aero GT 라는 제품인데,이물건의 특징은 드랙이 있고/스풀구경이 크며/평행스풀 이고/권사량이 많다 (드랙없는릴의 권사량은 매우 적습니다-단순원투전용이므로 낮은 호수의 원줄사용)저가품으로 현재 동호인들이 많이사용하는(2007년 野鯉카페 에서 공구했던) Titanos Power Aero GT6000과같이 Power Aero 시리즈를 구성 했었지요..(1~2개 정도 저가품이 더 있습니다)
사진위 -> Super Aero 5000 / 사진아래 -> Titanos Power Aero GT 6000
이 시리즈는 2000년대 초반(2003)에 들어 드랙에 대변혁을 가져오게 되는데,소위 "2중드랙"(드랙손잡이 안에 둥근 소형 세부조정 드랙이 또있음) 을 장치 하게됩니다..2중 드랙을 처음으로 장치한 릴은 New Power Aero (아래사진)라는 제품이었고, 2006년 6월경에이제품을 보완하고 베어링수를 늘린 Power Aero Spin Power 와 한단계 아랫급인Power Aero Pro Surf 라는 제품이 나오게 됩니다.. New Power Aero 5호사양 최초로 2중드랙을 장착하고, 유격없고,릴링좋고 드랙력 강하고,스풀크고 개략적으로 괜찮은 릴 이었는데, 왠일인지 너무 일찍 단종 되어버렸습니다.. (Spin Power 가 후속으로 너무일찍 나온건지??) 2중드랙은 다소 낯설었지만, 익숙해지면 확실히 다루기 편한점은 있습니다..
이이외에도 우리낚시에 적용가능한 대형원투개념의 릴 시리즈가 하나더 있는데,요아래 소개되었던 Ultegra XT 와 Biomaster XT 입니다..사실, 이 릴들은 이미 90년대 초반에 대형돌돔이나, 가자미(대형광어등)등을 타겟으로선(배)/갯바위 등지에서 사용할 목적으로 출시되었던 Biomaster Special GT 의 후속 이라할수 있겠습니다.. 최근들어 이와같은 용도로 Interesse 遠投 라는 제품과 위의 PowerAero 시리즈의 금형을 기반으로한 Bull's Eye 라는 대형릴도 출시 되었습니다..
Ultegra XT 10000
90년대 초반 Biomaster Special GT 의 후속으로 90년대후반에 출시되었던 물건으로
Biomaster XT 와 Ultegra XT의 2종으로 출시/ 20Kgs의 드랙력이나, 큰 스풀등을 장착해서
원투에는 다소유리하지만, 핸들 유격이 좀있으며, 릴링이 다소 불안정했던것으로 기억 됩니다..
또한, 무게가 상당해서(600g후반) 여러개 셋트를 운용하기에는 좀..(본인이 힘이부족해서..)
이상, 시마노의 원투대형 스피닝릴 계보(?)를 나름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돌이켜 보면, 잉어릴 낚시를 시작하고 몇년이 지나서 원투에 흥미를 느껴가던 90년대초반부터 약 3~5년간 비거리를 늘려 보려고 릴을 바꾼다거나, 민물대 초릿대를 좀더 긴것으로 교체한다는둥지금 생각하면 되지도 않는 엉터리 시도를 여러번 해본것 같습니다..그 와중에 일산 장비를 접해보게되었고 장비의 우수성과 원투 비거리 사이에도 상당한 함수관계가존재 한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원투만이 우리낚시의 전부가 아니라는것을깨닫게 된것은 그리 오래지 않아서 였던것 같습니다..(계기가 있었지요..)
우리낚시에서, 최근 원투만이 낚시의 전부 인것처럼 여겨지는 경향이 더러 있습니다만,분명한 것은 원투 역시 낚시의 전부가 아니라 한부분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멀리던지던가까이 던지던 나름대로의 묘미와 즐거움이 있다는 것을 인지 하시기 바랍니다..
** 본문에 인용된 릴사진들은 필자가 적게는 1~2년 많게는 7~8년 이상 직접 사용해본 릴 사진 입니다..**
Power Aero Spin Power 와 野鯉카페 제작대(30 - 450 5절 90% 30T 카본대)
Power Aero Spin Power (태사사양)
출시당시 드랙있는 원투릴의 최고사양 이었지만.. 2009후반부에 BULL'S EYE XT 에게 지존의 자리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릴링과 드랙력 줄방출등 거의모든 기계적 기능이 가히 최고라 할수있는데,
다만, 무게가 670g (맞나?) 이나 나가서 최근의 제 낚시모토인 경량화에 좀 어긋납니다..
(위에서 언급한 불스아이XT 는 550g -> 정말 가볍습니다) 후에 불스아이XT는 따로 언급해볼까 합니다..
제가 5개 한셋트를 1년넘게 운용했었고, 우리회우중 김모회우가 한셋트를 운용중이며, 지인 한분이 무려 20개를 운용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