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견해의 차이가 있겠지만,
저는,
"이세상 모든 낚시는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 지는데 하나는 서서 하는낚시요, 나머지 하나는 앉아서 하는 낚시다"
라고 종종 생각해 봅니다..(전혀 제 개인의 의견이므로 태클이나, 시비 무한정 받습니다)
특히, 우리낚시는 앉아서 하는 쪽에 속하므로 의자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적인 장비라 하겠지요..
낚시 쳐놓고 의자에 앉아 담소도 하고, 밥도먹고, 술도 곁들이고, 잠시 눈을 붙이기도 하고..
이 필수적인 장비인 의자구입에 우리동호인 누구나 어느정도는 고민을 하고 선택을 해서 최소한 그 선택이
짧게는 몇달에서 길게는 10여년 까지도 불만없이 지속되는 것 입니다..
저는 지난 약 10년동안 운좋게 한가지 제품의 의자를 사용해 왔는데, 이제 그 수명이 다해 새로이 교체를
해야 할 때가 도래해서 이곳저곳 살피던중 괜찮은 물건을 찾게 되었습니다..
무려, 약 10년간을 버티어준 의자
이, 의자의 장점은 사진에 보시다시피 지면에 직접 닿는부분이 외발(접합부분없이 그냥 기둥 한개) 입니다..
이게 왜 장점이냐 하면 지면과 닿는 부분에 아랫사진의 의자처럼 접합부가 있으면 지면이 일정하지 않은 곳에서
그 접합부가 쉬이 부러지거나 빠지게 됩니다. 의자의 지지대가 모여지는 접합부의 브라켓의 성분이 대개
플라스틱이고 그 브라켓이 직접 지면과 닿게 되면 아무래도 파손의 위험이 커지게 됩니다.
저도 그런형식의 의자를 여러개를 사용해 왔고 의자의 수명도 그 브라켓과 같이 간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의자의 지지대가 프라스틱 브라켓으로 모이고 그 브라켓이 지면과 닿는 형식의 의자
위 사진의 의자가 바로 위에서 설명한 의자인데, 거의 대부분의(자세히는 모르지만 99% 이상) 접이식 의자가 위 의자의 형식을 취합니다..
의자가 파손되는 데에는 몇가지 경우가 있겠지만, 아마도 저부분이 부러져서 못쓰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 일것 입니다..
제가 한개의 의자만 10년을 사용할수 있었던 가장큰 원인이 바로 이 외발의 위력이라 확신 하고 있습니다..
(1년에 약 40~50회 출조 하니 10년이면 적어도 400회 이상은 출조 합니다)
물론, 제가 사용하던 의자도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습니다..
의자시트를 지지해주는 역할은 하는 의자기둥 상단의 고무가 삭아서 찢어지게 되는 것이 단점이었는데, 이번에
새로 그 부분을 보완한 개선된 제품이 나왔더군요..
왼쪽의 지지고무가 찢어져 없습니다 오른쪽도 고무부품을 새로 재봉한 흔적이 보입니다..
새로이 개선된 제품은 이부분을 아예 천으로 대치해서 든든하게 재봉 했더군요, 물론, 천으로 했다해서 영구적일수는 없지만,
나중에 천이 해질경우 다른천으로 덧대면 되니, 최소한 저 고무부품을 구해 고무위로 어려운 재봉(천막집 정도에서만 가능 하더군요)을
해야할 수고는 없어지겠습니다..
고무부품대신 천으로 마감한 개선제품
아예, 두가지 색상을 같이 구입했습니다..(역시 둘다 외발...)
의자는 실용성과, 편안함 두가지를 겸비 해야 하는데, 이 두가지가 양립하기가 좀 어렵더군요..
편안함을 강조 할수록, 부피와 무게가 늘어나고 당연히 가격이 상승하게 됩니다..
즉, 실용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늘 드리는 말씀 이지만, 편안함과 실용성 두가지 다 최대한 만족하는 근사치를 갖는 제품을 구입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보너스 의자침대(그런데, 편안하기는 하지만 실용성이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