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올해(2017년) 낚시를 끝마쳤습니다..
한겨울도 마다하지않고 1년내내 다녔던 젊은 시절이 그리울 뿐 입니다..
아마도, 겨울낚시를 하지않게된것이 10여년이 다 되어가는군요..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분들이 그럭저럭 꽤 되는데 글이 없어서 면구한 생각만 듭니다..
해서, 올해 주력으로 사용했던 장비들중 몇개의 후기를 시간나는대로 올려 보겠습니다..
올해초 소개했던 Daiwa의 Liberty Club Surf T 20-360K의 사용후기 입니다..
일단, 제원은 편길이 360Cm 이고 접은길이가 102Cm 이며, 4절로 구성되고 무게는 330g,
추부하는 15~25호 까지 입니다. 릴시트 위치는 66Cm로 정투에 알맞은 위치 입니다.
물론, 이대를 옆치기로 힘껏 후려친다면, 떡밥 무게등을 감안했을때 어딘가 부러지고야 말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야리야리한 대 이지요..
참고로 제원표에 있는 릴시트 위치는 대 아래쪽 끝에서 릴시트 상단(하단이 아닙니다)까지의 길이 입니다..
이 대의 가격은 오픈가격인데 수입이 되는지는 모르겠으나, 수입해서 팔린다면 8~9만원 내외가
되지 싶습니다..
총 11대로 올 시즌을 보냈습니다..
믹스카본 특성상 휨새가 좀있지만, 제법 경질의 블랭크를 가집니다..
대략, 힘껏 후려치면 먹이크기에 따라 좀 다르지만 최고 60m 정도의 실탄비거리는 무리없이 나옵니다..
그간 사용하던 단거리 투척용 민물대(국산백조360카본대,용성 파트너등)를 은퇴 시켰는데,
그이유는 이제 나이가 들어 그런지 고기집행시 민물대의 휨새가 너무 심해 물가에서 최후저항을 하는
고기를 좀더 수월히 꺼내기 위한 선택 이었습니다..
(낚시대가 경질일 경우 좀더 쉽게 집행 할수 있더군요)
역시 예상대로 민물대 보다는 수월히 저항하는 고기를 집행 할 수있었습니다..
또한, 무게도 국산 민물대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가벼워서 장비이동도 비교적 수월 했습니다..
사진 에서와 같이 릴시트는 후지 시트인데, 이게 요즘 제가 장비에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서 그런지,
정확한 제품명은 모르겠습니다만, 아마도 이전 후지릴시트중 최저가인 FS-7 시리즈에 버금가는 제품이지 싶습니다.
소,중형은 물론 대형 원투릴까지 체결 가능한 넉넉한 크기 입니다.
저는 저 시트에 5대는Twin Power HG5000번과, 5대는 2003 Biomaster 6000번, 그리고 마지막 한대는
1995 Biomaster를 장착해서 주로 중단거리용 으로 잘 사용했습니다..(바이오매스터 상세설명은 제 이전글에 있습니다)
무게,휨새,내구성등 전체적으로 무난했으며, 특히 단거리 투척에 편리했습니다..
사진은 직전에 사용했던 국산 백조카본360대 와 이대의 길이를 비교한것 입니다..
당연히 4절이므로 6절인 백조대와 길이차이가 납니다.. 그러므로, 운반에는 역시 국산 백조대가 편리합니다..
가방에 릴결합상태로 수납할 경우 초릿대방향이 한방향으로 11개를 다 수납할수 없고 반반씩 반대방향으로
수납해야 무리없이 수납 되더군요..
다대편성을 해야하는 우리낚시에서 장비의 제1덕목이 아무래도 가격이지 싶습니다..
요즘은, 더좋은 장비 더 비싼가격대의 제품이 즐비 합니다. 한두단계 윗급의 제품을 보게되면,
갖고 싶은것은 낚시꾼의 인지상정임에는 틀림없지만, 뜻밖에도 중저가 제품군에서도 내게 잘 맞는
세트가 있게 마련입니다.. 그저, 좀더 잘 찾아보시고 가성비(가격대비성능)좋은 제품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P.S
좋은제품을 만났을때 가격 나누기 10,15,20(예상내구년수)을 하셔서 연간 비용으로 따져보시면
과감히 구입선택 버튼을 누르실수 있는 용기가 생길수도 있습니다..(자주하시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