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할때 입는 옷은 딱히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그저 편하고, 계절과 기온에 맞춰 입으면 그만 입니다..
다만, 어느때 부터인가 낚시뿐만 아니라 등산, 백패킹,하이킹 등등 모든 레저분야를 망라해서
아웃도어 바람이 거세게 불어닥쳐 한국식 아웃도어 패션이 국내 일상생활에서 부터 각종 취미활동에
이르기 까지, 심지어 해외 나들이에도 굳게 자리매김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바다낚시 라던가, 수중에서 낚시를 하는경우에 전문적인 낚시복을 챙겨 입어야 하는경우는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낚시의 경우 특별히 챙겨야만 될 낚시복은 필요치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저도 낚시복이 몇벌 있기는 하지만 1년을 통해 실제 출조시 반이나 입을까? 그 정도 입니다..
제 경우 낚시복을 챙겨 입는 경우는 아마도 이른봄 이나 늦가을등 외부기온이 상대적으로 낮을때 뿐이고,
여름으로 갈 수록 가볍고 편한 옷을 착용합니다..
여기서는 Shimano사의 범용 낚시복 몇벌을 소개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Shimano의 낚시복에도 몇개의 브랜드가 있는데, 그중 가장 많이들 착용하는 NEXUS 브랜드중
제가 착용하는 몇벌의 특징과 장단점 들을 전혀 제 느낌과 의견만을 기반으로하는 착용후기(?)를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NEXUS브랜드의 옷은 크게 세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 집니다..
RA: 첫번째 R은 Rain Suit의 약어이고 A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 봄/가을 입는 춘추복 정도..
RT: R은 위와같고, T는 Techno Layer 즉 발수,투습의 효과를 주는 층 을 입힌 기능성 옷..
RB: R은 위와같고, B는 일본말로 보칸(방한)의 B 따와서 주로 추울때 입는 옷..
또한, 위의 세가지 카테고리에 공통으로 "STRV +숫자" 형태의 Tag이 달려있는데,
STRV란 Shimano Thermal Retentive Value 의 약자로 뒤의 숫자가 높아 질수록 두꺼운옷
즉, 숫자가 높을수록 추울때 입는 옷 이라 보면 되겠습니다..
예를 들어 STRV+7 인경우 내한온도는 영상9도 ~ 영상3도
STRV+8 인경우 내한온도는 영상7도 ~ 영상1도
STRV+9 인경우 내한온도는 영상6도 ~ 영하2도
STRV+10 인경우 내한온도는 영상4도 ~ 영하3도 등등 입니다..
약 15년전 첫 낚시복으로구입했던 옷 - STRV +6
위 사진옷이 좀 얇은 감이 있어 2~3년뒤 장만 했습니다. STRV +7 이옷은 +7 임에도 불구하고 한겨울에 입어도
잘 입으면(지퍼 올리고, 손/발목 여미면) 전혀 추운줄 몰랐습니다..
위의 옷들이 제법 낡아서 작년 겨울 신상으로 구입했습니다.. 요건 +6 춘추복 입지요..
이옷은 낚시 이외에도 평상복 으로 입으려고 큰맘먹고 3~4년전 구입한 고어텍스 한벌(지나치게 비쌉니다)
+8 이고 한겨울에 전혀 추운줄 모르고 입고 있습니다..
최신 디자인이라 급땡겨서 구입한 +8
위 사진들은 상의 이고 바지는 기본적으로 아래사진과 같이 멜빵있는 뽀빠이 바지(?) 입니다..
아래사진처럼 지퍼로 멜빵 분리형이고 배뒤쪽 등을 어느정도 받쳐주는 부분이 있습니다..
응? 그런데 이건 뭥미? 이사진이 신형인데 뭔가 부실합니다..
마지막 사진을 참조해서 부연설명을 드리자면,
그렇습니다.. 원가절감 이지요.. 아래사진은 구형 입니다.. 구형에는 있던 큰 동그라미 안의 분리지퍼가 사라졌습니다..
또한 바지 품을 조정하는 작은원안의 벨크로 벨트도 신형에는 사라지고 윗사진 처럼 쫄쫄이 밴드만 달랑 부착되었습니다..
숭악한 넘들..
서두에서 말씀 드렸듯이 우리낚시에서 정식(?)낚시복은 필요한 물건은 아닙니다..
다만, 혹여 낚시복을 구입하시려 할때 그저 조금의 참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적어 보았 습니다..
이제 막 시즌이 시작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