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캠핑 열풍이 전국을 휩쓸고 있습니다..
더우기 코로나 시대를 맞아 소규모 가족 단위의 야외활동이 역사상 그 어느 때 보다 활성화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낚시는 그 옛날부터 캠핑이라는 용어를 굳이 쓰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야외에서
식사를 하고, 밤을 보내는 일이 보편화되어 온 것도 누구나 다 겪는 일입니다..
따라서, 우리 낚시의 준비물에 낚시 장비 이외에도 몇 끼의 식사와 밤을 보낼 수 있는 장비가 반드시 추가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기본적인 캠핑 도구는 우리 낚시를 하는 동호인이라면 누구나 갖추고 있으며, 한발 더 나아가
장비 구색 갖추기에 열을 올리는 최근의 캠핑족들의 장비와는 또 다른 차원의 각종 캠핑장비를 갖춘
동호인들도 여럿 등장 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차원의 장비라는 것은, 그저 기성 장비를 구입하는 것 이외에도, 여유로운 야외생활을 위해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겪어 가면서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입장비를 구조변경
하는 것 이외에도 필요하다면 직접 제작해서 사용하는 기술과 열정을 가진 동호인이 사용하는 장비를
의미합니다..
기계치에 손재주라고는 조막손 수준인 제게는 늘 그런 동호인들이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것은 부인
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만들 수 없고, 장비에 필요한 작업이 불가 한 제가 할 수 있는 일 이라고는
그저 가장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장비를 이곳저곳 발품/눈 품을 팔아 살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지난 수십 년간 사용하던 기본 장비들이 노후화되기 시작한 지 이미 몇 년이 지났지만, 최근 1~2년간
새로운 사업에 관여하게 되었다는 핑계로 그저 방치 했다가 최근 몇몇 장비를 새로이 구입 하게 되어
포스팅 해 봅니다.. 이제 이 장비들은 아마도, 낚시를 그만 두는 날 까지 사용하지 않을 까 하는 예상을
하기는 하는데 왠지 뭔가 쓸쓸한 마음이 먼저 드는것은 나이 탓 일까요?
테이블 셋트(긴것 120X60,3단/짧은것90X60,2단))
긴 테이블에 테이블보 설치후
아이스박스 스탠드
화롯대(사진 찍는것을 빼먹어 박스그림만 있습니다)
파워뱅크 150A(디바이스몰 제품/220직접 꽂는 소켓이 2개)
꼼지락 차박 탄소매트
윗 물건들과 몇년을 함께 할런지는 짐작이 가지 않습니다만, 나와 함께 있는동안 충실한 파트너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혹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제 낚시 이야기("청풍조객의 잉어낚시")도 올해 안으로 마무리를 지을까 합니다..